폰을 들여다 보면서 뭘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웬만하면 PC를 이용하는데다

밖에선 짬짬이 공용 와이파이와 요금제에 포함된 무료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단 생각이 들어, 그동안엔 굳이 공유기를 설치할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담 하나 사이로 아파트 단지가 있다 보니, 저절로 잡히는 와이파이들도 꽤 있었구요.

그런데 최근 들어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 보다는

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 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는 일이 잦아 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모바일 쇼핑도 늘면서 데이터 부족현상을 느끼게 됐구요.

옆 아파트에서 넘어 오는 와이파이가 잡히긴 했지만, 침대에 누웠을 때의 각도가

와이파이가 잘 안 잡히는 위치에 있어서인지 끊김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공유기를 하나 설치하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용후기에 앞서 우선 밝히자면, 전 컴맹 수준은 아니지만,

한번도 혼자서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심지어 컴퓨터 본체 케이스도 벗길 줄 몰라 청소 한번 한 적이 없구요.

그래서 공유기를 사자 맘 먹었을 때, 내가 과연 혼자서 설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그렇다고 사용중인 인터넷 회사에 연락해서 공유기를 설치하자니

매달 지불해야 하는 요금에다, 2년 약정이란 족쇄도 차야 한다는 것이 못 마땅했구요.

그래서 나중에 안되면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더라도 우선 지르자란 생각으로 구매를 하였죠.

공유기 구매를 결정하고 나니, 수많은 공유기 브랜드와 종류들 중에서 

과연 어떤걸 구매해야 하는가가 또 난관이었어요.

브랜드도 많고, 안테나 개수는 또 몇개 짜리를 하면 좋을지...

먼저 결정한건 안테나 개수였는데, 제 방 외의 공간에서는 딱히 사용을 할거 같지 않고

또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거라 한개만으로도 충분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다음은 브랜드와 종류인데, 밖에서 와이파이를 잡을때 가장 많이 보이는 브랜드가

아이피타임이랑 네티스였거든요. 이 두 브랜드가 눈에 익숙하다 보니 왠지 믿음이 갔구요.

그런데 제가 이 둘 중 네티스를 선택한 건, 세가지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첫째는, 가장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쇼핑몰에서 물건을 검색할땐 가격순으로 검색을 하게 되는데,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 중에서는 네티스가 가장 저렴했거든요~

두번째는, 쉬워보였습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읽으니, 공유기 자체의 기능이 첨단화 돼 있어서

그만큼 구조나 사용법도 사용자 편의에 맞게 간편화 되었기 때문에

저같은 초보도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이런 생각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전제하에 생기는 것이죠.

특히, 7일간 무료체험/ 무상2년 AS/ 호환성 100%란 문구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팍팍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판매자분과 회사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구매전에 상품Q&A란에 질문을 올렸는데, 답변을 정성껏 맞춤형으로 해 주신게 좋았고

또 네티스 홈페이지의 후기들에서 회사의 친절함과 서비스 정신이 느껴졌거든요.

물건만 팔아 버리면 그만이란 곳을 몇몇 겪어본 뒤어서, 이런 친절함이 크게 와 닿았네요.

이러한 이유들로, 전 네티스 공유기 WF2411V2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고,

본격적인 제품 수령기와 사용후기를 이제부터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매사이트 : 11번가

판매자 상호 : 이디라임

주문번호 : 201312262832505

구매자 성함 : 이인숙

IP : 112.xxx.140.38 [2013.12.31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