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WF2780 REVIEW
작성자 신진호 이메일 브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제품 WF2710/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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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전

 

공유기는 구입 사이클이 긴 제품이다. 802.11n 지원 공유기는 이제 보편화되었다. 가격도 저렴해졌다. 새로운 세대를 여는 제품도 있다. 바로 802.11ac이다. 더 빠르다. 평범한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약간의 추가금으로 한 단계 높이 올라타는 선택할 수도 있다. 곧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나는 시장에 나온 3가지의 802.11ac 지원 공유기 제품을 둘러보던 중 최종적으로 네티스의 WF2780을 선택했다. 네티스는 생소하다.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제품 라인업의 탄탄함과 한국 지사의 연혁을 확인한 후 어느 정도 향후를 기대해볼만 했다. 이미 자리 잡은 타 회사보다 신생인 것은 확실하다. 해외 본사가 2000년에 중국에서 설립됐으니 회사에 대한 신뢰성은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링모사의 g세대 공유기와 D모사의 n세대 공유기를 사용했었다. 국내 실정을 따른다면 I모사의 제품도 좋겠으나 무선 연결 호환성을 더욱 더 중시했다. 해외 스탠다드를 선택의 우선 순위에 둔 것이다. 그 후 최근까지 유선 인터넷 통신사 엘*유***의 유료 대여 제품을 임시로 사용했는데 성능에 대한 실망이 컸다.

 

WF2780은 현재 네티스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스펙 표를 갖다 붙이진 않겠다. 정말 풀 스펙이다. 최신 무선 기술 이슈인 IEEE 802.11ac(이하 ac)를 867mbps까지 지원한다. 유선 기가비트에 버금가는 속도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c 지원 기기는 2015년에 이르러 전세계에 10억대가 보급돼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c에 대해 추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 기술은 최대 8개 안테나 지원을 통해 6.77gbps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해외 시중에선 3 안테나를 지원하는 더 빠른 속도의 공유기도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엔드 유저 기기도 동일한 수의 안테나를 지원해야 한다. 무선랜이 가장 잘 지원되는 제품인 노트북은 대개 2 안테나 구조로 사실상 3 안테나의 실용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2 안테나 구조의 WF2780은 매우 대중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후에 메인 모델이 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일부 최신 노트북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노트북은 거의 이 속도를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그 외 성능 좋은 5dBi 안테나를 아낌없이 장착했으며, 듀얼밴드 지원을 통해 현재 가장 보편화된 802.11n의 300mbps를 보장한다. 또, 유선의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해 홈 네트워킹에서 수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영화 파일을 방에서 거실로 전송할 때 이론상 128MB/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보증기간은 2년으로, 1년만 지원하는 타사보다 안심이 든다. 처음엔 어떤 제품이든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다. 전자기기의 진면목은 필드에서 닳고 닳아 1년차를 넘어서면서부터 알 수 있다.

 

이처럼 풀 스펙이 나를 사로잡았지만, 무엇보다도 WF2780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가격이었다. 국내 시중에서 경쟁하는 제품들은 타사 제품 2개가 더 있는데, 훨씬 비싸다. 네트워크 버퍼를 담당하는 공유기의 메모리는 64MB로 일부 타사 제품의 128MB보다 적지만, n세대의 공유기보다 이미 용량이 꽤 늘어난 만큼 과부하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 공유기의 프로세서는 3사 모두 같은 660MHz로 작동하는 리얼텍의 RTL8197D이다.

 

구입 후

 

주문 후 WF2780이 손에 들어왔다. 사진은 없지만, 누런 상자 없이 그냥 제품만 왔다. 물론 비닐 실링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배송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우체국 택배였고, 상자에 큰 손상은 없었다. 상자 내부에서 워낙 기기를 잘 잡아줘서 불만은 없다.


 

큰 상자가 플래그십 제품임을 말해준다. 과거 다른 제품들보다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상자 크기다. 포장을 뜯었는데, 상당히 간소화된 구성이 눈에 띈다. 과거 타사 제품에서 보았던 불필요한 설치 마법사 CD가 없고, 풀 매뉴얼이 없었다.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들 수 있는데,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상이 되는 부분이니 불만은 없다. 사실상 공유기와 어댑터 외에는 있어도 쓰레기만 되니 없어도 상관없다.



만화로 구성된 퀵 매뉴얼은 한눈에 들어오고 좋았다. 주 내용은 2780.com에 접속하면 설정을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공유기에 대해서 잘 안다면 첫 번째 내부 IP인 192.168.1.1로 들어가도 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2780.com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없었는데, 누락됐다기보다 그만큼 쉬운 설정에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다. 조금 더 프로페셔널한 매뉴얼이 제공돼도 좋을 것 같다. 종이가 아니라면 PDF 타입의 전자 매뉴얼도 좋다. 물론, 이건 큰 걸림돌은 아니다. 만화도 좋지만, 아예 스티커 타입으로 작게 안내 문구를 만들어도 좋겠다. 공유기에 붙여놓으면 추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제품에 공유기의 설정 IP가 작게 씌여 있긴 하다.)

 

내용물이 어떻게 구성됐는지에 대한 안내가 없다는 것은 감점 요소다. 뭐가 들어있는지 상자든 매뉴얼이든 적혀 있어야 제품을 배송 받고 누락된 것이 없는지 점검 가능하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공유기 본체는 특별히 고급스럽진 않다. 이 부분은 불만일 수 있다. 흑색 무광의 플라스틱이다. 먼지가 달라붙는 유광 타입은 아니다. 디자인을 아름답다고 볼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동사의 기존의 공유기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조금 더 비싼 플래그십의 뽐새를 내볼 수도 있지만, 동일한 외형을 유지하여 더 싸게 만들고자 하는 경제성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외형의 심미적인 특성은 없지만 공유기의 기능 수행적인 면을 예상했을 때 무난할 것이란 기대를 품게 한다. 크게 802.11ac 867mbps가 적혀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의 최우선적인 성능 부분에 대해서 누구나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문구가 없었다면, 제품에 붙은 스티커의 조그맣게 적힌 모델명을 찾은 뒤 인터넷을 검색해야지만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 WF2780이라는 모델명도 크게 적혀 있어서 A/S 센터와 전화 상담시 어느 모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외적인 부분에서부터 실용성이 남달라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제품의 포장과 구성이 간소화됐고, 그 실용적인 이미지가 제품의 외형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실사용에서 불만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공유기는 실생활에서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아니다. 공유기를 판단하는 기준은 엔드 유저 기기와 연결됐을 때 드러나는 무형의 속도와 안정성이다.

 

어쨌든 일부 사람들은 이 제품의 간소화된 구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익숙할 것이라고 볼 순 없기에. 하지만 우리는 타사와 차별화되는 납득할만한 가격으로 이 제품의 매력을 알아봤고, 돈을 지불했고, 이 제품을 뜯어보고 나서 'I love you'를 외치면 그만이다.

 

새삼스레 네티스라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눈길이 갔다. 홈페이지에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Q&A나 펌웨어 제공 등 기술 지원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쓸모없는 것 없이 기술 지원에 필요한 것들이 아기자기하게 구성돼 있다. 아직 필요치 않으나 후에 A/S 전화 연결도 잘 되기를 바란다. 일단 출발하는 이미지는 좋다. 심플하면서 될 건 다 될 것 같다.

 

전파를 타보자

 

ac 세대로 본격 진입하면서 우리는 조금은 생소한 새로운 주파수에 맞닥들였다. n 세대에서도 5GHz는 일부 사용됐었으나 ac는 오직 5GHz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공유기가 2.4GHz와 5GHz를 동시에 지원한다 하여 공유기 회사는 이를 ‘듀얼 밴드’라고 부른다.

 

5GHz. 왠지 모르게 상당히 빨라 보인다. 실제로도 그렇다. 물론, 주파수의 대역을 나타내는 숫자일 뿐이긴 해도, 대역폭은 기존의 기술과 비교해 상대가 안된다. ac는 5GHz에서 80~160MHz에 이르는 광대역폭을 제공한다. 이에 반해 n은 최대 40MHz만을 사용한다. 충돌하는 다른 무선이 거의 없는 대역이기도 하거니와 따라서 도로의 폭이 더 넓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린 듀얼 밴드로 지원되는 2개의 주파수에 대해 ‘곡률성’과 ‘직진성’을 이야기한다. 곡률성은 주파수가 꼬불꼬불 이리저리 잘 들어간다는 말을 표현하는 것이 되겠고, 직진성은 앞만 보고 달려간다는 의미이다. 이미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다면, n과 ac가 올라타는 주파수인 5GHz는 장애물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이것이 사실인지 아주 평범한 가정집에서 실험을 해봤다. 앞뒤 다 자르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었다. 테스트는 갤럭시 S2로 했다.

 

갤럭시 S2는 전통의 명기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5월 2일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동세대 제품들 중 여전히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1월 14일 현재 전세계 4천만 대나 팔렸을 정도로 레퍼런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까지 업데이트돼 기술 지원적인 면까지 인정받는 최고의 구형 모델이다. 한 마디로 갤럭시 S2에 붙지 못하 와이파이는 와이파이가 아니라고 단언해도 무방할 것이다. 802.11a/b/g/n와 주파수 대역 2.4GHz와 5GHz, 채널 대역폭은 20MHz, 최대 전송속도는 72.2Mbps를 지원한다.

 

집의 단면까지 그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다지 관심을 끌 내용은 아니니까. 쉽게 말해 공유기와 폰 사이는 사람 키 2~3명을 눕혀놓은 거리이며, 콘크리트 벽이 2면이었다. 2.4GHz는 잘 투과되어 인터넷 속도 측정이나 게임이나 잘 수행됐고, 5GHz는 수행이 불가능하거나 가끔 와이파이가 붙어도 곧바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직선상의 5GHz는 어떨까? 아주 잘 붙었다. 사실 ac 지원 스마트폰으로 추가 테스트를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었다. 갤럭시 S4 LTE-A를 수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썼지만, 그러지 못했다. 참고로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은 ac의 최하위 시나리오인 1 안테나를 지원해 433mbps로 공유기와 접속된다. 이조차도 150mbps로 연결되는 구형 폰보다 약 3배가 빠른 속도이다.

 

ac 지원 스마트폰으로 현재 삼성의 갤럭시 S4, S4 LTE-A, 메가, 노트3가 있으며, LG의 G2, 팬택의 베가 아이언, 베가 LTE-A, 베가 시크릿 노트가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노트북에서도 n 타입으로 잘 접속됐다.

 

설정

 

심플한 설정 화면이 인상적이다. 스마트폰에서도 큼지막하게 잘 보인다. 그동안 멀티 주파수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는 유저들이라면 이 화면을 보고 직관적으로 ‘아! 이 제품은 2.4GHz와 5GHz에서 SSID(네트워크 이름)을 각각 따로 제공하는 구나’하고 알 수 있다. 아쉽게도 고급 설정은 모바일 버전 페이지가 없다. PC에서만 수월하게 고급 설정을 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이 제품의 모델명이기도 한 2780.com을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공유기 IP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 재미있게도 기존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한 공유기 설정 진입은 아니다. 이 부분은 매우 편리해서 가정용으로 매우 좋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공유기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놀러오거나 열린 네트워크를 통해 누군가 접속했을 때 장난을 친다면 조금 불편한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

 

그 외 추가적인 세부 설정은 다른 공유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외적인 기능성

 

마치 성난 유니콘의 이마에 뿔이 난 듯이 4개의 안테나가 WF2780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출력 좋은 MIMO 5dBi 안테나다. 가장 중요한 것에 아낌없이 사용한 것을 눈으로 직접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인테나 구조의 타사 제품보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총 4개의 안테나는 n 세대에서 2개를 지원하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기존에 포트와 함께 후면에 존재했던 안테나는 완전히 다른 면에 배치할 수밖에 없다. 물리적 포트가 있는 후면과 각종 램프가 있는 전면을 기준으로 오른쪽 면에 안테나가 모두 배치됐는데, 이정도면 무난한 위치다. 스탠드로 공유기를 세우면 안테나 위치가 최상단면이 된다. 발열시 뜨거운 공기가 올라간다는 점을 착안해 안테나 면에 발열 구멍도 있다. 제품을 눕혔을 때 상면이 되는 부분에도 발열 구멍이 존재한다.

 

이 제품은 타사의 경쟁 제품과 달리 usb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다. 타사는 usb 연결시 전력 소모의 상승을 고려해 오버 스펙의 어댑터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공유기가 쓸 만큼의 전력을 제공하는 어댑터를 사용한다. 24시간 365일 켜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전력은 경제적인 강점이다. 각자의 니즈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부분이므로 감점 요소는 아니다.

 

스탠드는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제품을 수직으로 지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간혹 많은 랜 선들이 연결됐을 때 선의 당김으로 인해 공유기가 휘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경우가 없어서 스탠드 장착에 따른 무게 중심이나 각 포트의 배치가 안정됨을 알 수 있다.

 

4개의 이더넷 포트 제공은 평범한 공유기의 구성이다. LED를 끌 수도 있어서 눈에 도움이 된다.

 

그 외

 

무선 확장 모드를 지원해서 직진성의 5GHz 연결을 보조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이 공유기를 2대 사용하면 5GHz의 주파수가 닿지 않는 공간에서도 고속의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활용하기에 따라서 더 먼 거리도 가능하고 말이다. 욕심 같아서 거점용으로 한 대 더 마련하고 싶기도 하다. 이러한 유저들을 위해 유선 포트를 제거한 모델을 내놓으면 어떨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중간에 놓는 무선 확장 모드의 공유기에 WAN 접속은 필요 없다. 5GHz의 802.11ac를 지원하는 기기가 앞으로 늘어날 예정이기에 차후 고 평수의 아파트 거주자들로부터 세컨드 라우터의 요구가 발생할 것이다. 내가 본 네티스가 맞다면 이러한 도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무선 연결만 가능한 보조 성격의 공유기를 내놓은 회사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상당히 센세이션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기가비트 미지원 공유기는 유선 연결시 전송 속도가 12MB/s 수준으로 영화 같은 수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복사할 시 터무니없이 오래 걸린다. 100mbps 공유기의 시대는 갔다. 기가비트는 필수다. 특히 이 제품은 점포프레임을 지원해 홈네트워킹에서 기가비트의 장점을 한껏 살려준다.

 

멀티 SSID를 제공해 각종 무선기기의 접속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고, gonetis.com으로 DDNS를 제공해 외부 접속도 지원한다. NAS나 원격 접속, CCTV를 사용할 때 필수적이다. 또, 온라인 게임을 위해 DMZ 기능을 지원한다. WOL을 통해 PC를 외부에서 켤 수도 있다.

 

정리

 

싸다. 성능 좋다. 실용적이다. 이 제품을 아직 한 달도 채 사용하지 못했지만, 아직 실망한 적은 없다. 내 점수는 다음과 같다.

 

평점 4.5/5

 

구매사이트 : 11번가

판매자상호 : 피엔드엔(cap637137)

주문번호 : 201311110357704

고객명 : 신진호



IP : 182.xxx.49.153 [2013.11.30 22:37]